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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11월 내가 전 애인과 이별을 겪고 있을 때, 디스위켄드룸에서 열리는 taik&share 세션에 참석했다. 그 당시에 난 전시도 끝나고 시간도 많은 시점이었는데, 가만히 그 시간을 견디는 것이 너무나도 힘이든 때였다. 그 때 난 1.박팀장의 미국 미술 시장 유람기 라는 세션에 참여했고, 그녀에게 함께 가고 싶다고 그 당시에 알게된 뉴욕의 갤러리와 미술관을 공유했다. 그녀는 알겠다고 하였으며, 난 같이 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. 이별하기 1일 혹은 일주일 전의 일이다. 약 1년이 지난 시점 난 뉴욕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. 그 날의 깨달음처럼 같이 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. 그리고 내가 일 년 뒤 미국에 가리라는 사실도 없던 일이었다. 난 아무리 생각해도 단어를 믿는 사람이 아니다. 그날 했던 약속은 모두 없던 것이 되었으니. oct. 15. 2024.